숏덱 홀덤의 개념

숏덱 홀덤의 개념

포커황제 3 5923 0 0

숏덱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숏덱 홀덤의 전략의 인트로를 소개할 거야

숏덱 홀덤 전략의 요소 중에서도 이 글에선 기본적인 수치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거야

우선 숏덱 홀덤이 평소에 우리가 하던 홀덤이랑 뭐가 다른지 알아야겠지 ?

숏덱 홀덤에서는 2345를 덱에서 제외하고 게임을 해

--> 즉, 원래 홀덤에서는 13 X 4 = 52장의 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했다면 숏덱 홀덤에서는 9 X 4 = 36장의 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하게 되지

더 적은 수의 카드들을 가지고 게임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강력한 족보들이 많이 등장하게 돼

평소에 우리가 즐기던 노리밋 홀덤에서 리버까지 갔을 때 스트레이트를 만들 확률이 4.6%였다면,

숏덱 홀덤에서는 그 확률이 무려 14.1%나 돼

또한 카드의 수가 52장에서 36장으로 줄었기 때문에 이 게임의 전략을 이론적으로 푸는 게 더 쉬워

단적인 예로 너가 가질 수 있는 핸드 콤보 수는 1326 (52C2)에서 630 (36C2)로 줄었고, 너가 가질 수 있는 핸드 종류 수 또한 169 (13^2)에서 81 (9^2)로 줄었어

우리는 밑에서 이 게임이 어렵고, 흥미롭게 되는 요소 중 '앤티 구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 Six Plus Holdem과 Triton Holdem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

일반적인 숏덱 홀덤은 Six Plus Holdem과 Triron Holdem, 두 가지 버전이 있어

이 두 버전은 우선 족보의 강함에서 차이가 나. 두 버전에서 모두 플러시가 풀 하우스를 이기긴 하지만, Triton 버전에서는 스트레이트가 트립스를 이겨. (Six Plus Holdem에서는 트립스가 이겨)

(추가적으로 좀 덧붙이자면, 포스에서는 '6+ Holdem'이라는 이름을 가져오되, 게임 룰은 Triton Holdem에서가져왔어)

5장의 공유카드가 존재하는 게임에서는 보통 각 족보들이 생성되는 빈도수에 따라 족보의 강력함을 나눠. 숏덱홀덤에서 임의의 핸드를 가지고 있을 때 각각의 족보가 생성될 확률은 다음과 같아.

스티플 : 0.11%

포카드 : 0.57%

플러시 : 2.12%

풀하우스 : 7.59%

스트레이트 : 14.14%

트립스 : 7.25%

투페어 : 38.3%

원페어 : 27.74%

싱글하이 : 2.81%

위의 표를 보면 스트레이트가 트립스가 만들어질 확률보다 월등히 높다는 걸 알 수 있지. 앞에서 5장의 공유카드를 사용하는 카드게임은 보통 각 족보들이 생성되는 빈도 수에 따라 핸드의 강력함을 나눈다고 했는데 숏덱에서는 그렇지 않아. 표를 보면 투페어가 원페어보다 더 높은 빈도수로 나오는 거 보이지 ?

이렇듯 각 족보들이 생성되는 빈도수로 따지면 투페어가 원페어가 더 높지만, 그 어떤 곳에서도 원페어가 투페어보다 높은 족보로 쳐주지 않지

(빈도수만으로 핸드의 강력함을 평가하면 AA가 A하이한테 지는 병신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도...)

그래서 요약을 하자면 ..

Six Plus Holdem과 NLH의 차이점 : 플러시 > 풀하우스 > 트립스 > 스트레이트

Triton Holdem과 NLH의 차이점 : 플러시 > 풀하우스 > 스트레이트 > 트립스

이렇게 되는 거야.

이 글에서는 Six Plus Holdem과 Triton Holdem 중 더 인기가 많은 Triton Holdem에 초점을 맞출 거야

- 숏덱 홀덤 전략에 있어서 앤티가 중요한 이유 ?

숏덱 홀덤에서는 NLH과는 다르게, 스몰 블라인드와 빅 블라인드만 앤티를 내는 게 아닌 ; 플레이어 전원이 앤티를 팟에 지불해야 돼. 그리고 가장 뒷 포지션에 있는 버튼이 스트레들을 해서 버튼만 앤티의 두 배를 내는 구조야.

앤티를 내는 게 뭐 어때서 이새끼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앤티 구조 하나가 게임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숏덱 홀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트리튼 영상들 보면서 사람들이 온갖 병신같은 핸드들로 림프를 하는 걸 봤을 거야.

(일반적으로) NLH에서 매 핸드 림프를 하게 되면 병신소리를 듣지만, 숏덱 홀덤에서는 달라.

6 max 테이블이라 가정했을 때, 6명 중 5명이 앤티의 1배를, 버튼이 앤티의 2배를 팟에 모았기 때문에 UTG 입장에서 림프를 할 때의 팟오즈는 7대1이 돼 (팟에는 앤티의 7배, 내가 림프를 하려면 앤티의 1배만 지불하면 되므로)

그럼 자연스럽게 HJ이 림프할 때의 팟오즈는 8대1이 되겠지 ? 이런 이유 때문에 숏덱 홀덤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은 림프에 익숙해져야 해.

근데 또 AA, KK, AK과 같은 너티한 핸드들로 림프를 하는 건 -EV이겠지 ?

그래서 림프 레인지와 오픈 레인지, 림프-셔브 레인지를 밸런스가 맞게 짜야 해

이 앤티 구조의 영향으로, 숏덱 홀덤에서는 아주 많은 수의 멀티웨이 팟이 생기고, 다양한 프리플랍 시나리오들이 생겨.

또 하나의 특징으로, 이 앤티 구조 특성상 프리플랍에서 오픈하는 플레이어가 있으면, 그 플레이어는 강제적으로 포스트플랍을 포지션 없이 플레이하게 돼. 그래서 숏덱에서의 버튼은 NLH에서의 버튼보다 포지션의 강점을 살리기 훨씬 더 쉬워.

버튼이 아닌 자리에서 포스트플랍을 포지션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림퍼들을 이이솔레이트 시키는 거야. 이 포지션의 요인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얼리 포지션에 있는 플레이어들은 팟오즈를 고려하더라도, 림프를 하는 것을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어 (빈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것)

하지만 실제 진행되고 있는 온,오프라인 게임을 보면 거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이를 간과한체 팟오즈의 매력에 사로잡혀 레인지의 아주 약한 부분들 마저도 포지션이 없는 자리에서 림프를 하고 있어

- 숏덱홀덤에서 내 홀카드의 에퀴티

이 글을 읽으러 온 사람들 대부분은 사실 이 부분에 관심이 가장 많을 거야.

일단 재밌는 사실을 하나 알려주자면 모든 핸드레인지 전체에 대해 60%이상의 에퀴티를 가지고 있는 홀카드는 7종류 밖에 없어 (TT+, AK, AQs).

이는 NLH의 31종류 (55+, A5s+, A9o+, K9s+, KJo+, QJs+)와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이 작은 수이지.

그러나, 이 7종류의 핸드가 숏덱홀덤에서는 전체 레인지의 8.45%를 차지하는 반면

NLH의 그것은 7.94%밖에 차지하지 않아.

따라서 NLH에서 계산했던 것을 숏덱홀덤의 수치를 대입하여 계산한다 할 때 그 차이값의 주 요인은 바로 적어진 핸드 종류 수에 기인해.

너가 숏덱홀덤을 한다면, AA/KK을 1.9%확률로 받고, KK+는 JJ를 상대로 72%의 에퀴티밖에 가지고 있지 않아. 이는 NLH 플레이어보다는 PLO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할 것 같아 (난 PLO는 안 해봐서 이해가 안 된다...)

( 숏덱홀덤에서 액션이 미친 이유는, 주어진 상황에 대한 플레이어의 생소함, 그리고 엄청난 양의 멀티웨이 팟에 있어. )

아래의 표는 상위 14%레인지의 핸드를 상대로 한 파켓페어들의 에퀴티야

NLH SDH

AA 85 76

KK 73.5 60

QQ 67.5 52.5

JJ 62.5 46.5

TT 58 43

99 53.5 40

88 50.5 38.5

77 47.5 36.5

66 45 34.5

위의 표를 보면 파켓페어의 에퀴티가 떨어지는 속도가 SDH에서 훨씬 빠른 걸 알 수 있어.

SDH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NLH에서처럼 파켓페어를 지나치게 고평가하는 플레이어 상대로는 그를 아이솔레이트하여 팰 줄 알아야 해.

3 Comments
홀덤만세 03.01 15:20  
한방포카드 03.01 15:20  
초보들이 보면 좋을듯
연봉100억 03.01 15:21  
잘보고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