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으로 하는 실수 3가지
AK으로 하는 실수 3가지
1. 프리플랍에 항상 올인하는 것
아카는 일단 프리플랍 핸드 중에 파켓 제외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잘못돼봐야 코인 플립이니까 괜찮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아카로 맨~~날 올인한다면 셔빙 레인지는 강해지겠지만 콜링 레인지는 약해지는 단점이 하나 있다.
(AQ로 오픈했는데 콜만 딴 할아버지의 AK한테 키커로 리버까지 가서 지는 광경을 떠올려봐라)
근데 그런 밸런싱 얘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일단 대부분 '배드빗 맞았다'라고 징징대는 플레이어들을 살펴보자.
아카로 3벳하고, 4벳이 나오고, 5벳 올인하고...
JJ 이상으로 4벳하는 상대에 대해 5벳하는 것은 자살 행위다.
JJ+, AKs, AKo 상대로 AKo는 39.78%의 에퀴티만을 갖는다.
배드빗을 맞거나, 플립을 지는 게 아니고, 이 플레이어들은 항상 "상대 핸드가 존나 쎄지게끔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조나단 리틀이 초보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오버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상대가 쎄진다는 내용인데,
우리가 더 강하고 강하게 밀어붙일수록 상대는 플레이하기 쉬워진다는 기본적인 개념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밸류를 뽑아야 할 약한 핸드들은 폴드하고, 우리보다 쎈 놈들만 남는다.
여튼 조나단 리틀이 만든 포커코칭의 100비비 LJ vs BB 3bet 레인지에서도 AKo에게 4벳 옵션은 없다.
오로지 AA, 약간의 AKs과 KK만이 4벳이 가능하다.
앤티 있는 토너먼트나 다른 구조의 캐시 게임에서는 더 루즈해질 여지가 있지만, 어쨌든 AK가 무적이라는 선입견을 좀 부수려고 자료들을 가져온 것 같다.
2. 포스트플랍에 적응하지 않는 것
AK가 프리플랍에 쎄다고 해서 포스트플랍에도 쏀 건 아니다.
AK가 플랍에 쎄다고 해서 리버까지 쎈 것도 아니다.
항상 적응해야 한다.
안 쎼면 그냥 도망쳐라.
예제 1)
100bb 1/3 캐시 게임
히어로 LJ AKss 오픈 10
버튼, BB 콜
플랍은
Tc 7h 7d
BB 첵, 당신은?
(시청자들은 첵과 씨벳이 반반 정도씩 나옴)
근데 이건 쉬운 첵-폴드 스팟이다. 팟에 돈 넣지 마라.
버튼 콜링 레인지에는 텐도 많고, 7도 많고, 스트레이트 드로우도 있다.
빅 콜링 레인지에도 엄청 많은 텐이 있고, 7도 있고, 스트레이트 드로우도 있다.
예제에서 히어로는 31 팟에 15로 씨벳했는데, 버튼이 콜하고 빅블이 40으로 감는다.
일단 실수하긴 했지만, 이럼 더 쉽다. 폴드해라.
너한테 넛이 별로 없고 상대에게 넛이 많은 보드에서는 첵해라. 레인지-첵의 좋은 예시다.
이렇게 플레이해서 져놓고 AK 또 넘어갔다, 드럽게 안맞는다, 이래서 예쁜 쓰레기다... 이런 말 하지 말라고 하신다.
하지만 히어로는 꾸역꾸역 콜했고, 턴은 Js.
빅이 126 팟에 50으로 벳한다.
이지 폴드라고 말했다. 어떤 것도 이길 수 없다. 근데 지는 플레이어들은... "빵꾸 생겼다! 그리고 에이나 케이도 있다!" 이럴텐데...
플랍 리레이즈에서도 이지 폴드였고, 지금 턴 카드도 이지 폴드라고 보여지지만... 그래, 물론